제6장 각성

나리네의 시점

사르기스가 밖으로 나가고 문이 부드럽게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, 나는 그제야 참고 있었던 숨을 내쉬었다. 내가 숨을 참고 있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었다.

아침 식사는 마치 얼음물을 끼얹은 것 같았다. 아니... 차라리 머리부터 얼음물에 처박힌 기분이었다. 그 식탁에 앉아 있는 것, 그 시선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, 말로 하지 않은 기대들, 꽉 다문 입술의 미소들과 날카로운 말들 속에 있는 것은 뭔가 충격적이었다. 나는 순진하지 않았다. 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. 하지만 오늘은 그 간극이 얼마나 깊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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